뉴발란스 2002 그레이 (ML2002RC/NBP7ES416G) 리뷰 후기 내돈내산
얼마전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 라이트를 구매한 hozy/hippo 커플. 그런데 사실 hippo는 마음에 두고 있던 신발이 있었다. 그건 바로 뉴발란스 2002 모델. 솔직히 hozy는 이해할 수 없는 감성의 뭉툭한 신발이지만, 뭐 hippo가 좋다니 일단 리뷰를 해본다.
박스 안에는 아이유 카드도 있었다. 어느덧 31살이 된 우리. 또 몇 살 즈음 신곡을 발표해서 내 감성을 건드려 줄지 궁금하다. 아무튼 리뷰로 돌아가서 박스를 열어보면!
그레이 색상의 신발이 있다. 인터넷 이미지로 봤을때는 뭔 꾸정물에 담가놓은거 같은 느낌이었는데, 막상 실물로 보니 나름의 멋이 또 있다. 묵직하면서 차분한 느낌.
개인적으로 날렵한 라인의 신발을 좋아하는 hozy에겐 썩 맘에 드는 라인은 아니지만, 이제 부스트도 이렇게 뭉툭하게 나오는 마당에 그만 징징거려보자...
몰랐는데 뉴발란스도 안정화 인가보다. 신발 안팎의 쿠셔닝이 좀 다른듯. 안정화 하면 또 아식스 젤 카야노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 내 무릎을, 아니 정확히 말하면 대퇴사두근 건을 X창 내놓은 아식스 젤 카야노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해보자. hippo가 평발에 아치가 무너지는 경향이 있는데, 저러한 형태가 이를 잡아줄지는 의문.
아웃솔은 앞서 말한 안정화 형태에 맞게 부분적으로 위치해 있고, 발 아치 부근엔 뭔가 발 모양을 단단히 잡아줄 것 같은 플라스틱 보형물이 들어있다.
가운데 보풀이 일어난 마감은 살짝 아쉬운 부분. 저거 하나로 교환 받고 하는 건 귀찮아서 그냥 신겠다는 hippo시다.
실착한 모습이 의외로 예쁜거 같다. 사실 최근에 나온 1080 모델을 사려다가, 맘에 드는 색상이 없어 머뭇거리던 hozy였지만 그틈을 놓치지 않고 울트라부스트가 날 채갔더랬지... 뭐 언젠가 뉴발을 신어볼 날도 오지 않을까?
실착을 하고 좀 걸어본 hippo의 반응이 의외였다. 부스트만큼 편한 신발이 없다고 한다. told ya...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