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28. 12:06ㆍ시장 생태계 최고존엄, 소비자 일지/[가게] Black List
[결론]
- 음식이 맛이 없다.
- 고객 응대가 불친절하다.
오랜만에 홍대 나들이에 나선 hozy와 히포. 방탈출을 3시에 예약해놔서 그 전에 느긋하게 밥을 먹으려 했다. 네이버 지도를 찾아가 발견한 홍대 츠케루.
다른 포스팅들에서 볼 수 있듯 hozy는 라멘에 진심이다. 여기는 츠게멘 이라고, 소바처럼 면을 따뜻한 면에 찍어 먹는 방식이라고 한다. 뭔가 면이 우동 면처럼 두꺼워보이던데, 우동도 좋아하고 소바도 좋아하는 hozy는 큰 기대를 안고서 갔다.
일단 매장 안은 일본노래가 다소 큰 소리로 나오고 있었다. 이런걸 계속해서 듣고있으면 손님이건 종업원이건 스트레스지수가 올라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아닌가 싶다. 일단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해야하는듯. 학교 앞 상권이고 최근 물가가 많이 올라서 그런지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인다. 라멘+모듬토핑 세트(13,000원)와 소유라멘 (10,000원) 하나 이렇게 주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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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앉으려는데, 날이 춥기도 하고 안쪽에도 자리가 있기에 hozy와 히포는 안쪽에 자리를 잡으려 했더니, 굳이 바깥쪽으로 앉으라고 강압적으로 요구하는 직원이시다. 으음... 그래 뭐 이 정도까지는 음식 실력이 좋으면 이해해 줄수는 있는 부분이지. 기다리니 hozy의 츠게멘 세트가 먼저 나왔다.
뒤이어 히포의 소유라멘, 그리고 이벤트 참여로 받은 제로콜라 한잔도 나왔다.
<장점>
- 죽순이 맛있다.
<단점>
- 차슈가 맛이 없다. 안 익힌 베이컨 먹는 맛이었다. 이것만으로도 최악.
- 국물이 딱히 특색이 없으며, 면을 몇번 말아먹으면 금방 식어버려 약 70%의 면은 식은 국에 풀어 먹는 느낌이다.
본인이 엄청난 죽순 매니아여서, 직원들의 불친절한 서비스를 감수하고서라도 이 집 죽순이 얼마나 맛있는지 꼭 알아야겠다는 게 아니라면 츠케루는 비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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