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Hozy/이런저런 활동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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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서울-부산 자전거 여행 (동해안 루트 개척)
지난 2023년 8월 말, 갑자기 자전거로 부산에 가보고 싶다는 뽕을 맞았던 hozy는 결국 일을 벌리고야 말았다. 이후로 9월 한달간 각종 준비들을 마친다음, 9월말 실제로 부산으로 떠나버렸고 결국 부산에 무사히 잘 도달할 수 있었다. 그 기록을 간단히 남겨보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서울에서 부산을 간다고 하면, 국토대종주 자전거도로를 따라서 많이들 간다. 한강 자전거 길을 따라 가다가 이화령을 넘고 낙동강을 따라 내려가는 코스. 그런데 hozy는 기왕 부산 가는거 동해바다를 한번 보고 싶었다. 뭔가 멋지잖아, 동해 따라서 부산간다는게 ㅎㅎ 그리고 마침 동해안 자전거길이라는게 있다는데, 이거 가줘야하지 않겠어? 뽕을 추가로 맞은 hozy는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지도를 수도없이 뒤져보며 루트를 짜기 시작했다..
2024.01.30 -
[2023 자전거 국토대종주] 동료 영입 : GoPro 5
어쩌면 지금은 유투브 바람이 많이 식은 시점인지도 모르겠다. 2022년 즈음만 해도, 여기저기서 유투브 하겠다는 말이 많이 들렸었는데 이젠 그쪽 동네도 빈익빈 부익부 인게 어느정도 잘 알려진 건지 유투브 한다는 사람이 많이 드물어 진 것 같다. 사실 hozy도 영상촬영을 하고 싶긴 했었다. 한강에서 수영하는 장면을 액션캠으로 수중촬영하고 또 드론으로 공중 촬영해보고 싶다는 욕구가 있었다. 하지만 한창 유학을 준비하는 가난한 백수에게 이런 저런 장비를 구매하는 건 큰 부담이었거니와, 서울이란 도시가 드론 촬영에는 제약이 참 많은 동네라는 사실을 알게된 뒤로 자연스럽게 접게되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흘러, hozy는 미국 유학이란 퀘스트를 어느정도 이뤘고, 새로운 시작을 위해 국토대종주를 준비하게되었다. 그..
2023.09.05 -
[2023 자전거 국토대종주] Prologue 및 준비물/훈련
Prologue hozy는 사실 2023년 8월 미국에 가야했지만, 개인적인 사정이 생겨 이를 1년 미룰 수밖에 없었다. 7~8월 동안 이런 저런 일들이 폭풍우같이 몰아쳤지만 결과적으로 모두 잘 마무리했다. 그리고 8월 말이 된 지금, hozy는 정신적으로 너무 피폐해졌었다. 그래서 필요했다. 무언가 내 가슴을 다시 뛰게 만들어 줄 어떠한 작은 성취가. 그리고 기왕이면 내게 1년 더 주어진 한국에서의 생활 동안, 한국에서만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보고 싶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자전거로 서울-부산 찍어보기. 이미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바로 착수해보자 이 말이다. -------- 1. 준비물 2. 훈련 3. 루트 ------------------ 1. 준비물 1) 하이브리드 자전거 : 2019년 hozy는..
2023.09.03 -
강남역 일상비일상의틈 by U+ 방문기
여친님의 갤럭시탭 S9 울트라를 방문수령하기 위해 삼성 강남 스토어에 방문했었다. 여기에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는 FLEX PASS라는 쿠폰북이 있었고, 그 안에는 일상비일상의틈이라는 곳에서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쿠폰이 들어있었다. 처음엔 일상비일상의틈이 뭔지도 몰랐기 때문에 일단 네이버 지도에 검색을 해봤다. 알고보니 강남역에 있는 U+ 통신사 체험공간 같은 곳인듯. 뭔진 모르겠지만 일단 공짜 아이스크림을 준다고 하니 여친님과 무작정 떠나보았다. 그런데 입구부터 뭔가 심상치가 않어;; 뭔가 인싸들의 냄새가 진하게 나서 들어가기 망설여졌지만, 푹푹찌는 날씨가 우리를 안으로 인도했다. 들어가자마자 친절한 직원분께서 안내를 도와주셨다. 어플을 깔고서 이런저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고, 통신사가 유..
2023.08.18 -
[K-Jamboree] 잼버리 통역자원봉사 후기
졸업 후에도 평소 즐겨하던 학교 커뮤니티 서담에 잼버리 통역자원봉사자 모집글이 떴다. 전국민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던 새만금 잼버리. 언제나 그래왔듯 국가가 사고치면 국민들이 나서서 수습하는 테크트리를 열심히 타고 있었기에, 학교 커뮤니티 사이트 내에서도 이걸 무급봉사로 도와주는게 맞냐는 갑론을박이 한창이었다. 봉사자를 모집하는 주체는 학교법인이 아닌 영리법인인 기숙사 였기 때문이다. 기숙사 역시 국가에서 내려온 준전시 징발명령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입장이었겠지만, 평소 학생들에게 기업논리를 앞세우던 그 기숙사였기에 자신들이 갉아먹은 평판의 업보를 받는것 아닌가 싶기도 했다. 그래도 착한 우리 동문들의 상당수는 기숙사 역시 을의 입장에서 피해자라는 의견에 많은 공감을 보여주었다. 커뮤니티 여론이야 어쨌..
2023.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