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생태계 최고존엄, 소비자 일지/[가게] White List(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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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국밥] 온수반 선유도역점
[결론] - 정갈한 소고기 국밥 한그릇. 어른들 모시고 와도 나쁘지 않음. - 부족하면 밥을 무료로 더 주신다. 밥만 주는게 아니라 국물과 고기도 조금 더 주심. - 친절한듯 무심한듯 그런 고객응대. 히포와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다가 문득, 배가 고파졌다. 최근 외식도 안 했겠다, 그리고 맛집도 많은 선유도 쪽이겠다, 저녁은 밖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날도 살짝 쌀쌀하고 해서, 뭔가 뜨끈한 국밥이 당기는데, 그래! 검증된 온수반에 가기로 했다. 밖에 비치되어있는 키오스크로 먼저 주문을 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자칫 주문 안 하고 들어가면 혼날(?) 수 있으니 반드시 주문을 하고 들어가자. 다행히 우리가 갔을 때는 웨이팅이 없었다. (먹고 나오니까 웨이팅 3팀 정도 되었다. 개이득 ㅋㅋ) 가면 일단 쟁반과 밑..
2024.03.12 -
[오클리 도수클립] 명동 아이닥안경 (입소문엔 이유가 있다!)
[결론] - 돌고돌아 아이닥 안경원에서 씬라이트를 맞췄고 매우 만족한다. - 명동 아이닥 안경에서 씬라이트 제품으로 18만원에 제작 완료. - 씬라이트 제품이 최고다. 아이닥 안경의 안경사 선생님들도 친절하시고 시설도 좋다. 최근 오클리 수트로 라이트를 구매하고, 또 안경할인마트라는 곳에서 판매하는 도수클립도 맞췄던 hozy. 하지만 기존 도수클립은 불편한게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 오클리 수트로 라이트 24K (Oakley Sutro Lite 24K) 언박싱 리뷰, 구매 팁 및 주저리 주저리 (feat. 루디 프로젝트 & 레이밴) 오클리 수트로 라이트 24K (Oakley Sutro Lite 24K) 언박싱 리뷰, 구매 팁 및 주저리 주저리 (feat. 루디 프 - 본 글은 주저리 주저리 쓸떼없는 내용이..
2024.03.07 -
[돼지갈비] 수원 영통구 동산참숯갈비
아빠가 잠깐 일하셨던 동네 수원. 이곳에서 아빠는 찐 맛집을 찾아내셨다. 그건 바로 동산참숯갈비. hozy가 고등학생이던 시절부터 갔었으니, 10년을 넘게 알아온 맛집이다. 서울에서 수원까지가 가까운 거리가 아님에도, 갈비 먹자고 수원까지 올 정도면 이유가 있는 거다. 서울 갈비집 보다 미친듯이 혜자스러운 가격에, 고기와 밑반찬 퀄리티가 압도적이었다. 때문에 우리 가족은 돼지갈비를 먹으러 수원에 자주 왔었다. 하지만 이곳도 코로나 사태의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코로나 격리기간 동안 방문했을때, 이 가게의 유니크함이었던 황동철사를 꼬은 불판은 스테인리스 철사 불판으로 바뀌었고, 마블링이 환상적이던 돼지갈비는 맛없고 퍽퍽한 정체를 알 수 없는 부위들이 섞여있는 저질 고기로 바뀌었다. 매출에 타격이 있다보니,..
2024.02.28 -
[족발] 목동 족발 (불족발 최강자...)
요즘 히포와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고 있는 hozy. 한참 여의도 부근을 지나다가 갑자기 든 생각, 당산 쪽 가서 족발 먹을래? hozy는 사실 당산역에 있는 허브족발을 얘기했는데, 히포는 선유도에 맛집이 하나 있다며 가자고 했다. 그리곤 알아버렸다... 인생 불족발을... (아... 왜 미국 갈때 되니까 이런걸 하나하나 알려주는거냐 히포야...) 위치는 양화대교 남단에 바로 있다. 여기는 hozy네 가족들이 자주가는 고깃집인 강강술래 옆! 자전거 타고 가기에도 좋은 위치다. 리뷰를 시작하기에 앞서, 잘 되는 집들의 특징. 손 많이갈 법한 것들에 대한 디테일이 살아있다. 그냥 넘어갈 수도 있는 부분인데, 여기는 숟가락과 젓가락을 모두 종이 봉투에 싸 놓았다. 각 테이블 마다 수저통이 있고 그 수저통에 종이..
2024.02.15 -
[양갈비] 영등포 핫램양고기
오랜만에... 인생 맛집을 찾았다. 지금껏 먹었던 양고기는 양고기가 아니었어... 소곱창 수준의 부드러운 기름이 가득한 미친듯한 풍미의 양고기를 맛보고 싶은가? 지금 당장 핫램양고기로 가보자. 요즘 라무진, 징기스 등 프리미엄을 표방하는 양고기 집들이 꽤 많이 생겼다. 라무진의 경우, 일본식 감성으로 각 종 야채들과 함께 직원분께서 직접 구워주시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즐길 수 있고 또 마늘밥 등의 사이드 메뉴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징기스의 경우 라무진처럼 다 구워주는 서비스는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라무진과 비슷한 수준의 양고기와 야채를 곁들여 먹을 수 있다. 이런 체인점들에 비해 이번에 소개할 핫램은 고급스러움도 떨어지고, 곁들여 나오는 야채도 빈약하다. 기본 반찬은 무친 배..
2024.02.12 -
[일식 돈까스] 감탄카츠 (충북 제천, 내돈내산)
하이원에서 1박2일 보드를 타고온 hozy와 히포.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하이원의 뛰어난 설질과 시설을 한산했던 평일 기간 동안 마음껏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돌아오는 날에도 아침부터 정설 시작 시간인 오후 4시까지 알차게 보드를 탄 우리, 이제 서울로 돌아가야했다. 그런데, 확실히 정선이 멀긴 멀더라... 곧 밥 시간이 될 것이었기에 근처 혹은 조금 서울 방향으로 이동한 뒤 밥을 먹기로 했다. 원주 아니면 제천이 만만했는데, 마침 히포가 제천의 두꺼비 식당이 유명하다며 가자고 했고, 우리는 바로 제천으로 출발했다. 그렇게 제천 시내에 도착하여 주차를 물어보기위해 두꺼비 식당에 전화를 했는데... 화요일인 오늘은 휴무라고 하신다... 배고프면 예민해지는 우리기에, 히포는 기민하게 대안을 찾기 시..
2024.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