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2. 02:30ㆍ시장 생태계 최고존엄, 소비자 일지/[물건] 기어 중립
- 본 글은 주저리 주저리 쓸떼없는 내용이 많으므로 정보가 필요하신 분은 다음 텍스트로 검색할 것. (티스토리 블로그는 마크다운 링크가 안먹네요 ㅠㅠ 혹시 블로그 작성시 목차 만들어서 링크로 만드는 법 아시는 분 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
* 루디 스핀쉴드 대신 오클리 수트로 라이트를 선택하게된 이유
* 왜 수트로, 수트로 Ti 말고 수트로 Lite 인가?
* 착샷 : 기대했던 그대로야, 아주 맘에들어!
과거 넥센 히어로즈의 팬이었던 hozy. 물론 지금도 KBO 팀을 굳이 하나 고르라면 키움 히어로즈를 고르겠지만, 10년이 넘는 세월토록 우승을 할랑말랑 애무만 해대는 팀을 보며 질릴대로 질려버려 hozy는 KBO를 안 본다. 대신 간간히 2023 골드 글러브에 빛나는 어썸 킴의 MLB 하이라이트 만 유투브로 챙겨 보는 편. 아! 올해는 Giants에서 뛰는 이정후의 영상도 볼 수 있겠네!! "과거" 히어로즈 팬은 기쁠 따름. 다음은 우진인가? ㅎㅎ
얘기가 다른데로 샜는데 각설하고! 썬글라스 리뷰를 하면서 야구 얘기를 꺼낸 이유는 사실 Rudy Project를 멋지게 착용했던 넥센 히어로즈의 박병호 선수 때문이다. 안경 다리에 큼지막하게 RUDY 라고 쓰여있는 박병호 선수의 썬글라스를 보며, 저 썬글라스 언젠가 갖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던 대학생 hozy.
이때 Rudy라는 브랜드를 처음 본 줄 알았는데 사실 간간히 눈팅하던 도싸에도 광고를 하던 브랜드였다. 생각해보니 도싸도 사고 싶은데 비싸서 못사는 비앙키 관음하러 들어갔던 슬픈기억이... 그런데 그때는 몰랐지, Rudy Project가 이탈리아 고급 썬글라스 브랜드라는 사실을... 사악한 가격표를 보고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못했던 대학생 hozy는 당장 루디를 살 수 없었다. 대신 다짐했다, 언젠가 돈 많이 벌면 Rudy Project를 꼭 사겠다고!
드디어 직장인이 된 hozy. 돈을 많이 번건 아니었지만, 눈 건강에 투자할 정도의 여유는 생겼더랬다. 썬글라스 맞추기로 결정하고 최우선으로 고려했던 건 렌즈에 도수를 직접 넣는 것! 마이너스 시력으로 눈이 매우 나쁜 hozy는 원래 갖고 있던 레이밴을 쓸때 항상 렌즈를 착용해야 했는데, 이게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다! 안 그래도 조그마한 눈구멍인데, 렌즈를 쑤셔넣는 건 고통의 연속이었다. 잘 안들어가니까 쑤셔넣다가 세면대에 떨어트리고... 이걸 다시 눈에 넣는게 위생적으로 맞는건지 고민 고민 하고.. 그리고 또 결국 눈알에 잘 붙이고 나면 눈이 왜 이렇게 뻑뻑한건지... 풀 메이크업에 렌즈까지 착용하는 여성분들 정말 리스펙 한다. hozy는 썬크림에 렌즈도 죽을맛이었다... 그런데, 썬글라스에 도수를 맞출 수 있다고? 이 불편함을 없앨 수 있다면 얼마든 지불할 수 있어!
그런데 막상 썬글라스에 도수를 맞추자니,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을 살 이유가 없었다! 레이벤이건 루디 프로젝트건 렌즈 품질이 우수해서 명품이 된건데, 렌즈에 도수를 맞추면 명품 렌즈는 탈거하고 안경원에서 맞춰주는 렌즈를 끼게 된다. 즉, 루디를 사더라도 도수를 맞추면 루디 렌즈는 사용도 못하고, 그저 안경테에 박혀있는 RUDY 뽕에 자기 만족만 하게 될 뿐인것... 이때 hozy는 엄청 고민을 했었다. 로망이었던 루디 스핀호크를 살것인가 말것인가!
극강의 가성비 충인 hozy는 결국 루디를 포기하고 비슷한 디자인의 무명 안경테를 골랐다. 대신 썬글라스 2개를 맞췄다. 기존에 잘 사용하던 레이벤은 기존 렌즈를 탈거한 뒤 새 미러렌즈에 도수를 넣어 장착했고, 스핀호크 비슷한 디자인의 안경테에 빨간색 도수 렌즈를 넣었다! 이젠 썬글라스 쓸 때마다 렌즈를 껴야하는 수고를 더이상 하지 않아도 된 hozy! 진짜 신세계 그 자체였다. 코로나 이후로 물가가 미치기 전, 썬글라스에 약 30만원 정도의 돈을 쓰는건 평범한 샐러리맨인 hozy에게 분명 큰 지출이었지만, 눈건강과 편리함을 위해 이 정도는 충분한 투자할 이유가 있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흘러 어느덧 위의 두 썬글라스들도 사용한지 5년 정도가 지났고, 눈 건강을 위해 새로운 썬글라스를 맞출 필요가 있었다. 갖고 있는 썬글라스들에 만족을 하긴 했지만, 사실 hozy의 마음 속에는 갖고 싶은 썬글라스가 하나 또 생겨버렸으니, 그것은 다시 Rudy Project! 이번에는 스핀쉴드 모델이 되시겠다. 자전거를 타러 나가면 간지나게 풀셋 맞추신 형님들은 100이면 100 모두 스핀쉴드를 착용하고 계셨다. 언젠가 썬글라스를 바꾸게 된다면 스핀쉴드를 꼭 사고 말리라 다짐하고 또 다짐했던 hozy! 그러나, 다시 백수 신분이 된 hozy는 이전처럼 썬글라스에 돈을 과감히 쓸 용기가 없었고, 매번 스핀쉴드 뽐뿌가 왔다가, 대학원 등록금과 내 통장 잔고를 보고 역금융 치료되는 과정을 반복해서 밟다가, 결국 2024년 1월 말 눈 건강을 위해 큰 투자를 한다는 명목으로 난데없이(!) 오클리 수트로 라이트 24K를 구매한다?
루디 스핀쉴드 대신 오클리 수트로 라이트를 선택하게된 이유
hozy가 루디 스핀쉴드를 그렇게 오랫동안 짝사랑하다가, 오클리 수트로 라이트로 급 선회하게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수트로와 스핀쉴드의 디자인이 매우 비슷하다.
2. 오클리 수트로의 경우 렌즈에 손상이 생긴 경우 교환 렌즈를 구매해서 장착하면 그만이다. 심지어 이건 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간단하다!
3. 오클리는 미국 회사이므로 올 8월 hozy가 미국으로 떠나도 A/S걱정을 안해도 된다. 심지어 아마존 닷컴에도 오클리 스페어 렌즈를 판매한다! 이탈리아 산 루디 프로젝트는 미국에서 관리가 힘들 것 같았다.
4. 스노우 보드를 탈 때 히포가 빌려준 오클리 고글의 품질에 굉장히 만족했었다. 고글 퀄리티 보면 썬글라스도 잘 만들 수도?
5. 이탈리아 제품 특유의 레몬스러움에 대한 공포. 명심하자 이탈리아는 페라리를 만들면서도, 레몬카도 만드는 희한한 나라다.
6. 2023 MLB 골드 글러브에 빛나는 킹하성이 오클리 수트로를 쓰는게 그렇게 멋져보이더라!
왜 수트로, 수트로 Ti 말고 수트로 Lite 인가?
결국 그렇게 오클리 수트로를 사기로 마음먹은 hozy! 처음에는 관리 이슈 때문에 그냥 수트로 제품을 사려고 했다. 수트로 라이트가 반무테 형상이라 좀더 깔끔하고 예쁘지만, 그만큼 흠집나고 손상되기 쉬운 구조니까. 반면 수트로의 경우 뿔테 안경이므로 렌즈를 더 잘 보호해준다!
그런데, 오클리 제품은 렌즈 갈아끼우는게 껌씹는 수준으로 쉽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러면 간지나는 수트로 라이트를 안 살 이유가 있냐고! 렌즈가 깨졌는가? 아마존 들어가서 주문하고 직접 갈아 끼우면 그만이야~
한편 간지 철철 수트로 Ti를 구매하지 않은 이유는? 일단 비싸다. 수트로 Ti의 경우 티타늄 안경테를 사용한 수트로 제품이고 안경테가 얇아서 풀테이면서도 엣지있어 보인다. 하지만 현재 티타늄 안경을 사용하고 있는 hozy는 이런 스포츠 썬글라스에 티타늄 테 사용하는걸 반대한다. 티타늄 테가 마치 금강불괴에 미친듯이 가벼운 무게를 가진것 마냥 마케팅이 되어있지만, 사실은 매우 약하다. 비싼 돈 주고 맞춘 티타늄 안경의 다리를 한번 부러트리고 다시 티타늄 안경을 맞춘 사고뭉치 hozy는 알고 있다. 과격하게 사용할 스포츠 썬글라스에 티타늄 테는 돈지랄이라는 걸! 얌전하게 패션용으로 사용할 분이시라면 고려해봄직 하기도 하다. 그런데 Ti 제품도 수트로나 수트로 라이트 처럼 렌즈 교환시 선택의 폭이 넓은지는 모르겠다. 뭔가 새로운 폼팩터들은 이런저런 제약이 생기기 마련!
수트로 라이트를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은?
이번에 수트로 라이트를 구매하며, 오클리라는 브랜드에 대해 공부를 좀 하게 되었다. 왜냐고? 도대체가 파면 팔 수록 오클리 썬글라스는 유통 구조가 완전 주먹구구 그 자체였거든. 처음 아무것도 모를 때는 근처 안경점마다 전화를 걸어서 오클리를 취급하냐고 물어물어 찾아가곤 했다. 그렇게 찾아간 안경점들에는 문짝에 Oakley 정식 판매점이라는 스티커가 붙어있곤 했다. 그런데 좀 이상했던게 같은 제품인데도 안경점마다 부르는 가격이 천차 만별인거다. 그리고 어떤 안경점엔 제품이 다양하고 어디는 몇가지 없고... 이거 도대체 뭐지? 뭔가 오클리는 브랜드 관리를 똑바로 하고 있는건가? 궁금한건 못참는 호기심천국설명충 hozy가 꺼무위키 및 각종 사이트를 뒤져가며 알아낸 결론은 이거다.
- 오클리 브랜드 썬글라스 부문은, 미국의 최대 안경점 체인인 룩소티카라는 회사가 소유함.
- 룩소티카 코리아가 오클리 썬글라스를 한국으로 공식 수입해옴.
- 룩소티카 코리아는 다음 3가지 루트로 소비자들에게 오클리 썬글라스를 공급함.
1) 오클리 정식 판매 라이센스(?)를 받은 안경점. hozy가 처음 찾아간 곳들이 이런 안경점들인건데, 아까 말했다시피 가게마다 제품의 다양성 및 가격이 매우 들쑥날쑥 했다. 또한 hozy가 갖고 싶었던 24K 골드 제품은 방문했던 그 어느 안경점에도 재고가 없었다. 여러 매장들에 물어물어 알게된 사실인데 룩소티카 코리아가 제품 공급을 좀 주먹구구로 하는거 같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하게되는 질문. "24K 재고는 혹시 언제 들어올지 알 수 있나요?" 그런데 안경점 사장님들은 하나같이 언제 무슨 제품이 들어올지 알 수 없다고 답했다. 이러한 혼돈의 카오스 속에서 정보 비대칭성으로 마케팅을 하는 곳이 있었으니...
2) 룩소티카 코리아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매장. 고속터미널역 신세계 백화점 1층에 가면 프라다, 미우미우 등 잡다한 브랜드 썬글라스들을 진열해놓은 매장의 한켠 구석에도 오클리가 전시가 되어있다. 이게 바로 룩소티카 코리아가 운영하는 직영 매장인듯 하다. 안경 만드는 기술이 있는 룩소티카가 이런저런 유명 브랜드 이름을 사다가 이렇게 OEM으로 만들어서 파는듯. 이건 마치 외국인들은 방송국으로 알고 있는 내셔널 지오그래픽과 디스커버리 채널이, 한반도에서는 갑자기 의류 브랜드가 되어 유서깊은 노스페이스와 유사한 가격에 팔리는 것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겠다? 한국낚시채널 파카와 토마토 경제TV 후리스? 이곳은 신기하게도 직원이 재고 입고 시점을 미리 알고 있었다. hozy가 오클리에 대해 공부한 정보들과 함께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열렬히 표출하며 24K 골드 색상 재고는 안들어오는지 넌지시(!) 여쭤보니, 직원분은 조심스럽게 2월 즈음 재고가 들어올 거라고 기다리라고 말씀해주셨다. 이건 앞선 안경점 사장님들도, 뒤의 인터넷몰 사장님도 알지 못했던 고오급 정보였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hozy는 직영매장에서 구매하진 않았다. 2월까지 기다리고 싶지도 않았고, 이곳에서 약간의 할인을 가미해 제시한 가격이 매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3) 오클리 정식 판매처라고 써놓은 인터넷 몰. 여기도 사실 두 부류다. 하나는 앞의 2번 안경점들이 전국구로 장사하기 위해 인터넷 몰을 낸 경우. 또 하나는 오클리에서 물건을 받아다가 판매하는 업자들이다. 전자의 경우, 직접 방문한 안경점들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오클리를 판매하고 있지만 재고 사정은 직접 방문한 안경점들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잘나가는 제품은 재고가 없고 언제 들어올지 모름... hozy가 제품을 결국 구매한 곳은 후자 중 하나인 J Fashion이라는 몰이다. 신기한건 이런 몰에는, 룩소티카 코리아 직영점에도, 오클리 정식 판매 안경점에도 없는 수트로 라이트 24K 제품 재고가 있다는것! 그리고 더 신기한건 직영점과 안경점에서는 사장님한테 욕먹을 각오하고 직원분이 큰 폭 할인해주신 17~18만원에 파는 똑같은 제품이, 이런 몰에서는 14만원대에 판매되고 있었다는 점이다!
너무 궁금하잖아!!! 그래서 hozy는 J Fashion에 바로 전화를 했다. 통화가 연결된 사장님은 본인을 오클리에서 10년간 일을 한 사람이라고 소개하셨다. 사장님께서 룩소티카 코리아에 계셨다는 건지, 관련 유통업에 종사하신 건지는 실례인거 같아 여쭤보진 않았지만, 본래 궁금해했던 왜 인터넷 몰에는 인기 제품 재고가 있는지에 대한 답변은 들을 수 있었다. 수트로 라이트 24K같이 인기 있는 제품들은 사장님께서 입고 소식이 들어왔을 때 대량으로 쟁여 놓는다고 하셨다. 그치... 오클리를 오랬동안 봐오셨으면, 뭐가 잘나가는지 노하우는 분명 생기기 마련인거다! 그러다가 다른 판매자들의 재고가 말라가는 이런 시점에 판매하는 게 장사의 기술 아니겠는가? 반면 안경 제작이 본 사업이고 곁다리로 오클리 판매를 하는 안경점 사장님들은 이런 노하우를 쌓기도 힘들 뿐더러 혹여나 뜻대로 되지 않아 재고가 쌓인다면 악성재고 처리하기도 힘드시겠지... 그러니 가장 무난한 블랙 색상 제품들만 진열이 되어있는 거고, 정보 취약계층은 그러려니 하면서 사게 되는거 같다. 가격의 경우 인터넷 몰은 완전경쟁시장과 흡사하게 합리적인 가격을 찾아가게 되는거고, 안경점이나 룩소티카 코리아는 사장님들의 마진에 대한 욕구가 소매가를 결정하게 된 것이겠지.
어쨌거나 앞에서도 말했듯 극강의 가성비 충인 hozy는 일련의 스토리라인을 듣고서 인터넷 몰에서 사는게 당연히 개이득이라 생각했고 앞선 J Fashion에서 오클리 수트로 라이트 24K 모델을 주문했다. 재고 있음을 확답 받았듯, 주문 즉시 발송이 되었고 바로 받아볼 수 있었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웠던 점... 택배 상자에서 꺼낸 오클리 박스는 이미 누가 뜯어본거 같고, 선글라스 렌즈에는 지문이 좀 묻어있고, 안경다리에 씌운 비닐은 왜 한짝만 달려있는거지?????? ... 혹시 이거 쓰던것 혹은 반품된 걸 보낸거 아냐?
평소 매너는 지키더라도, 내 이권만큼은 지키고 보는 hozy. 매우 흥분한 상태였지만 최대한 예의바른 어조로 J Fashion 사장님께 연락을 드려 여쭤보았다. 개봉된 상태인거 같은데, 새 제품 보내주신거 맞냐고... 사장님이 답변해주신 부분.
1) 박스가 개봉되고 지문이 묻어있는 건, 제품을 받아보자마자, 그리고 발송 전에 검수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제품을 받아보자마자 검수하는 건 100% 수입되어 들어오는 오클리 썬글라스가 하자있는 상태인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란다. 또한 발송 전 검수하시는 건, 제품에 하자가 있어 소비자가 반품해버리는 경우 사장님 입장에서도 처리가 곤란하기 때문에 확실하게 하기 위해 진행하신단다. 이 정도는 충분히 납득 가능한 부분이다. 추후 리뷰하겠지만 다른 몰에서 주문한 히포의 EV Zero 제품 역시 완전 새것의 쨍함은 없는 좀 허름한 박스로 왔다. 이건 그냥 오클리 종특인듯.
2) 안경다리 비닐은 원래 렌즈에 닿는 부분 한 쪽만 끼워서 나온다. 이것 역시 히포의 EV Zero 로 검증된 부분.
결과적으로, 뭔가 짱짱한 포장지에 둘러쌓여 손대기 아까울 정도로 티끌하나 없는 반짝반짝한 새것을 기대했던 hozy는 김이 많이 샌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원래 오클리라는 브랜드가 원래 이런걸 어쩌겠는가? 그냥 쿨하게 넘어가기로 하자. 근데 사실 미국 제품들이 좀 이런 경향이 있긴해. 한편으론 한국인들이 엄청 깐깐해서 Made in Korea 제품들이 이런 포장에 있어서 만큼은 수준이 유독 높은것 같기도 하다. 최신 갤럭시 제품들의 삐까뻔쩍한 포장이 왜 생겼을까? 이 정도로 안하면 인터넷 커뮤니티에 자국민 ㅈ으로 본다고 욕 바가지로 먹는게 대한민국 기업들의 불쌍한 운명! 하지만 그 득달같은 국민들이 당신들을 월드클래스로 키운것일지도? 우리는 손웅정, 당신은 손흥민, ok?
착샷 : 기대했던 그대로야, 아주 맘에들어!
뭐 말이 필요한가 못생긴 hozy도 모델을 만들어 주는 수트로 라이트 24K 사진을 보자.
해당 제품 도수클립을 따로 몰에서 주문했고, 근처 안경점에서 도수클립 렌즈도 의뢰해놓은 상태다. 받게 되면 이것도 리뷰하겠다. 또한 다른 몰에서 히포의 오클리 EV Zero Swift 제품도 주문했다. 이것도 조만간 리뷰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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