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계획 : 핏빛왕관] PF 점검 및 차주 운영계획 정리

2020. 7. 12. 23:35IT엔지니어의 투자 활동/Also sprach Hubris Ozymand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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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점검 포인트>

1. 아마존의 상승률이 심상치 않다... 4개월 내에 $3,300 도달을 예측하고, $2,645에 추가매수를 들어갔는데... 1주일 만에 $3,200을 결국 찍어버리고야 말았다. 너무 빠른 상승속도에 당황스러운게 사실이다. 그렇다면 이건 버블인가? 그건 동의할 수 없다. 아마존이 가진 가치와 잠재성이 유동성 홍수라는 특이상황에 의해 빠르게 인정받았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가격이 올라갈 수도 혹은 $3,000 초반대에서 횡보할 수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한 4개월 동안은 그러려니 하고 내버려 둘 생각이다. 아마존 앞에 있는 유일한 장애물은 각국 정부가 열심히 칼을 갈고 있는 독점 규제일 것이다. 일단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 된다면, 한 시름 놓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2. 삼성전자 보유량이 보통주, 우선주 포함 드디어 100주를 넘어섰다. 평균 매입단가는 보통주가 52,833원, 우선주가 45,189원이다. 코로나 사태에서 신규로 진입한 친구들에 비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지만, hozy역시 코로나 이벤트 덕분에 평단을 많이 낮출 수 있었기에 감사할 따름이다. 환율이 1100원 대 중반에 진입하기 전까진 삼성전자 1일 1주 매수 이벤트는 지속될 것이다.

 

3. 결제 플랫폼을 강요하므로써 본격적으로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시작한 구글을 보며, 코로나의 혼란을 틈타 시의 적절한 전략을 택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코로나 사태로 언택트 비즈니스는 폭발적으로 성장했고, 그들 중 상당수는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그들에게 플랫폼을 제공한 GOOGL 역시 그 수익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여론에 의해 마녀사냥 당하지 않을 수준에서 제 몫을 잘 찾았으면 좋겠다. 수익구조 개선이 주가 상승에 이어지길 바라본다.

 

4. MFST는 우등생 그 자체다... 아래 그래프를 보자.

MSFT의 지난 6개월간 주가 추이

아마존처럼 폭등하지도, 구글처럼 오락가락 하지 않으면서 꾸준히 오르는... 그러면서 (푼돈이긴하지만서도...) 배당까지 챙겨주는 마이크로소프트다. 어? $200 찍었네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220도 한번찍고 난 다음 $210 대에 안착해버렸다. 환율만 조금 더 떨어져주면 MS부터 매수를 들어갈텐데... 비록 현재 기준으로 클라우드 3대장 형님들 중 가장 낮은 자본이득률을 보여주고 있지만, AMZN과 GOOGL이 시장의 십자포화를 맞게 될 그 시점에 MS는 폭등할 것이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말이다...

 

3대장 형님들의 현재 hozy PF내 수익률

 

 

<추후 계획>

1. 환율이 $1,100대 중반까지 내려오기 전까진 삼성전자만 매수한다.

 

2. 현대자동차가 100,000원 이하로 떨어진다면 한주를 매수하자. BRK-B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실험을 해보고자 한다. 현대자동차의 품질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라왔고, 다가올 개연성이 높은 수소 경제에서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신규 참여한 전기차 시장에서도 지리자동차나 비야디는 갖추지 못한 프리미엄 요소도 갖췄다고 생각한다. 또한 세계 배터리 공급자 3대장과 같은 나라에서 협업할 수 있는 특혜도 갖고 있다. 정부는 앞장서서 수소경제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한다. 언젠가 수소에 의한 물류 시스템이 정착될 그 시점에, 단순한 완성차 공급업체가 아닌 인프라의 핵심에 있는 회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의 IT 생태계에서 삼성전자가 갖는 위치처럼 말이다. 실제로 차량한번 생산해본적 없는 니콜라와 현대자동차를 비교하는 건 실례다. (다이슨도 결국 완성차 업체들과의 경쟁을 포기하고 프로토타입까지 만든 상태에서 시장진입을 포기하지 않았는가?) 다만 한가지 걸리는 점은 노사관계다... 또한 오너일가의 상명하복식 기업 문화도 걸림돌이기도 하다. 창의성과 다양성을 억누르는 기업은 분명 성장 가능성에 한계가 있기 마련이기에... 때문에 전폭적인 투자보단, 테스트 차원에서 몇개만 사보도록 하자.

 

3. IT 공룡들에 대한 독점규제... 이에 대한 공포심을 조금 거둬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에선 마치 트럼프의 낙선이 기정사실화 된 것처럼 판단하는 기류가 있다. 하지만 생각보다 바이든의 당선확률이 높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이든이 비빌 수도 없은 정치 거물 힐러리 클린턴 역시 대선 전까진 트럼프를 압도하는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뚜껑을 열었을 때 상상도 못한 결과가 나왔다. 하물며, 주주 자본주의의 파괴를 외치며 시장을 존중하지 않는 조 바이든이라고? 미국인들이 느끼기엔 트럼프 4년을 거치면서 유례없는 경기호황을 만끽했고, 주변국에 깡패짓을 하며 지난 오바마시절 낙담했던 미드웨스트 노동자들은 GREAT 해지는 것처럼 보이는 AMERICA를 느꼈을 거다. 볼턴과 조카가 책에다 뭐라고 쓰던 간에, 트럼프는 애당초 가쉽의 중심에 있던 인물이기에 그닥 타격도 없는 듯 하다. 리처드 닉슨 같은 예외적인 케이스를 제외한다면, 웬만하면 대통령에게 8년의 기회를 주는 미국 국민들이기에, 코로나 이슈와 인권문제 이슈만 잘 넘기면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면? 트럼프는 겉으로는 아마존을 때리는 척 하면서 전세계에서 돈을 쓸어오는 MAGA에 대한 독점규제가 통과되지 못하도록 압박을 넣는 전략을 고수할 것이고, 혹여나 IT 공룡에게 제재를 가하려는 외국 정부가 있다면, 지금껏 그래왔듯 뒤도 돌아보지 않고 보복을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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