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계획 : 핏빛왕관] 정정 : 하이퍼인플레이션 -> 자산버블 형성

2020. 6. 27. 22:21IT엔지니어의 투자 활동/Also sprach Hubris Ozymand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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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주일을 요약하자면, 도로아미타불 6글자로 요약 가능할 것 같다. 월요일부터 폭등하던 나스닥 지수가 목요일 텍사스, 플로리다 지역내 코로나 재확산 뉴스와 함께 떨어지기 시작했고, 금요일에 지난 일주일간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한 뒤 장을 마쳤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우리 클라우드 3대장 형님들은 두자릿수 이상의 수익률을 보여주고 계시고, 삼성전자도 플러스 수익률로 전환되었기에 hozy에게 나쁠 것은 없다.

 

현재 hozy의 portfolio 기준 수익률을 다음과 같다.

 

2020년 6월 27일 기준 Portfolio 자본이득률 내역

 

기존 계획대로, 차주 추가 매수 대상은 삼성전자와 MSFT이다. 폭락한 미국주식시장을 따라 KOSPI도 하락할 개연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가격이 하락하는 날에만 삼성전자 보통주 1주, 우선주 2주를 매수하자.

(매우 확률이 희박하겠지만...) 만약 환율이 1100원대 중반까지 복귀한다면 삼성전자 매수를 중단하고 달러 자산 보유 확대로 전략을 변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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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포스팅을 하며, 하이퍼인플레이션 도래에 대한 확신과 이에 대응할 행동 강령에 대해 간단하게 적어놓았다. 하지만 용어 사용에 정정이 필요한듯 하다. hozy가 짚고자 하는 포인트는 자산가격의 폭등이었지, 실제 중앙은행이 물가 상승률 집계를 위해 장바구니에 넣는 재화와 서비스 가격의 폭등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앞으로는 하이퍼인플레이션이 아닌 자산버블 형성이라 표현하고자 한다.

 

최근 학부시절 경제성장론 수강을 하며 인연을 맺게된 조주현 조교님의 사이트(https://joohyeon.com/)를 구독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확신을 했다. 앞으로의 자산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점을 말이다. 2000년대 초반 닷컴 버블 사태 직후 금리 인하를 통해 위기에서 벗어났던 앨런 그린스펀은 금융시장의 금융불안정성 확대라는 희생을 치러야 했고, 이는 2008년 금융위기라는 결과를 초래했다. 지금의 제롬 파월은 코로나 사태로 인한 유례없는 국가적 셧다운 현상에 역대급 유동성 핵폭격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이는 필연적으로 버블형성과 금융불안정성을 확대시킬 것이다. 비록 hozy가 빅쇼트를 노렸던 세력처럼 Credit Default Swap에 베팅하여 버블이 터지는 그 순간에 떼돈을 벌 순 없겠지만, 최소한 금융버블 형성 기간동안 발생할 금융자산 가치 상승이라는 과실은 충분히 공유할 수 있을거라 본다. 그 과정에서 미국 경제는 점차 안정화 될것이고 안전자산의 가치는 점진적으로 낮아질 거다. 래리 서머스는 바보같은 짓거리를 하고 있다며 비웃겠지만 Fed는 필연적으로 금리인상을 시도하기도 할거다. 이때 채권 보유비중을 점차 늘려가는게 핵심일 것이다. 그렇게 언젠가 찾아올 두번째 금융위기에 대응해보자.

 

이 복마전 속에서 내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것은 결국 Macro Economics다. 조주현 조교님의 도움도 조금씩 받아가면서 확고한 방향성을 갖고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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