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04 [작전계획 : 핏빛왕관] 삼전 매수 게임을 재개한다.

2020. 5. 4. 17:25IT엔지니어의 투자 활동/Also sprach Hubris Ozymand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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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좀 무섭다...

double dip 얘기를 꺼내자 마자 이렇게 찾아올 줄이야.

물론 모두가 예상하던 바고 타이밍은 우연일 뿐이지만, 진짜 작두를 타야하나 싶다 ㅎㅎ

 

 

각설하고, 이제 삼성전자를 다시 매수하고자 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hozy의 포트폴리오상 삼성전자 비중이 너무 낮다.

비록 아직 rebalancing 단계에 접어들지 못했지만 추가매수를 통해서 balancing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

그럴 확률은 희박하지만 혹여나 클라우드 3대장이 박살나는 시나리오가 나타났을 때,

채권과 더불어 포트폴리오를 지켜줄 마지노 요새가 바로 삼전이어야 한다.

물론 value chain 상 클라우드 시장이 박살나면 서버 수요가 줄어 삼전도 타격을 입겠지만,

하이닉스와 다르게 삼전은 다양한 분야에서 돈을 벌고 있다.

갤럭시를 팔던, QLED TV를 팔던지 해서 버틸 여력이 있을 것이다.

 

현재 hozy P/F 상 유가증권 구성비율

 

 

둘째, 이번 삼성의 배당금 지급 결정에서 삼성에 대한 신뢰가 배가되었다.

게임이론을 배운 hozy는 삼성전자가 강력한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고 판단한다.

비록 단기적 쇼크가 있음에도 삼성은 건재하다는 것을,

그리고 주주를 배신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느낄 수 있다.

(설마 자본잠식시켜서 오너 배불리는 그런거 하기엔,

삼성을 잡아먹으려고 눈에 불을 켜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이제 삼성은 더이상 KOSPI의 로컬 기업이 아닌, 다국적 기업이다.

더군다나 한국 출신이라는 모종의 컴플렉스는 더더욱 삼성이 헛짓거리 하기 어려운 이유일 수 있다.

 

 

셋째, hozy의 월간 수입과 지출을 고려할 때, 항상 흑자 재정이다.

이 위기가 3년이고 5년이고 가던 말건, hozy는 탱킹을 할 준비가 되어있다.

위기가 장기화 될수록 오히려 hozy는 신난다.

1라운드 2라운드 내내 쳐맞고도 웃고 있는 토니 퍼거슨의 자세로 주식투자에 임해보자 ㅎㅎㅎ

으핫핫핫핫핫

 

 

넷째, 이 위기 상황에도 R&D에 돈을 쏟아붙는 삼성은 성장할 것이다.

중국이 반도체 굴기를 다시한번 밟아버리고 치킨을 뜯는 그날을 기대해본다.

 

 

다섯째, 미국 주식을 사기엔 환율이 애매하다.

달러당 1100원으로 복귀하면 다시 달러 매수로 전략을 전환한다.

 

 

 

<규칙>

1. 삼전의 현재가가 평단보다 낮은 한 게임은 유지

2. 구매 결정 시 하루에 보통주 1주, 우선주 1주 매수 실시

3. 반 momentum 전략으로 간다. 전일 대비 가격 하락시 매수 진행.

4. 이번주 금요일에 평가를 진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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