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16. 06:35ㆍIT엔지니어의 투자 활동/Also sprach Hubris Ozymandias
속보다. Fed가 federal funds rate를 0%로 전격 인하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처음이다. 무언가 심상치 않다. 시장은 다시 복마전이 될 것 같다. 때문에 다음과 같이 전략을 일시 수정한다.
1. 삼성전자 유가증권 매수 계획을 중단한다.
그 이유는 두가지다.
첫째, 저번주 금요일 나스닥 급등에 따른 KOSPI 역시 일시 반등 가능성이 있다.
둘째, 코로나 사태에 대한 불안감이 서구권에서 더더욱 고조됨에 따라, GVC의 한가운데 있는 한국의 KOSPI는 중기적으로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2. 달러화 매수는 계획대로 진행한다.
그 이유도 두가지다.
첫째, IRP(Interest Rate Parity)를 고려할때, 현재의 단기적 금리역전상태는 원화의 상대적 절상 및 환율의 하락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리스크 프리미엄이 더 크다면 환율은 상승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한은 역시 임시 금통위를 개최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점, 그리고 이후엔 환율이 더 가파르게 더올라갈 것이란 점이다. 빨랑 환전하자.
둘째, Fed 금리 인하가 주식시장의 불안감을 조성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0.50 basis point 인하에 따른 주가 폭락 사태를 상기하자. 몇번정도 NASDAQ이 폭락하는 포인트가 올 개연성도 높다. 이 포인트에서 즉각적으로 매수할 수 있도록 달러화를 확보한다.
hozy가 4년간 열심히 배웠던 Macro-economics가 실험대에 올랐다. 과연 주류 경제학은 코로나가 조성한 아비규환 속에서 나침반이 될 수 있을까?
기대 반 설렘 반!
P.S. : 추가적으로 떠오른 아이디어 두 가지 스케치
1)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거다. 이를 잡기 위해 금리인상러쉬가 시작되면 채권을 본격 매수하자.
2) 만약 이번 사태로, 재정상태가 불량한 중국기업이 줄도산하여 중국시장의 내수 공급을 우리나라가 대체하게되는 상황이 발생할수도 있지 않을까? 최근 화웨이나 시노펙을 보면 마냥 판타지는 아닐 수 있다. 대한민국 제2의 도약을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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