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국밥] 온수반 선유도역점

2024. 3. 12. 18:33시장 생태계 최고존엄, 소비자 일지/[가게] White 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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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정갈한 소고기 국밥 한그릇. 어른들 모시고 와도 나쁘지 않음.

- 부족하면 밥을 무료로 더 주신다. 밥만 주는게 아니라 국물과 고기도 조금 더 주심.

- 친절한듯 무심한듯 그런 고객응대.

 

 

히포와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다가 문득, 배가 고파졌다. 최근 외식도 안 했겠다, 그리고 맛집도 많은 선유도 쪽이겠다, 저녁은 밖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날도 살짝 쌀쌀하고 해서, 뭔가 뜨끈한 국밥이 당기는데, 그래! 검증된 온수반에 가기로 했다.

 

밖에 비치되어있는 키오스크로 먼저 주문을 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자칫 주문 안 하고 들어가면 혼날(?) 수 있으니 반드시 주문을 하고 들어가자. 다행히 우리가 갔을 때는 웨이팅이 없었다. (먹고 나오니까 웨이팅 3팀 정도 되었다. 개이득 ㅋㅋ)

 

가면 일단 쟁반과 밑반찬들을 주신다. 비치된 주전자에 담긴 옥수수차를 홀짝홀짝 마시면서 기다리다보면, 주문한 온반이 나온다!

 

 

 

맛은 [쌀국수 / 소고기 뭇국 / 갈비탕] 사이의 어떤 맛이다. 기존의 한식과 살짝 다른 점은 홍고추와 통후추의 톡톡 튀는 맛이 중간 중간 느껴진다는 것. 밥은 말아져서 나온다.

 

 

 

진짜 순식간에 헤치웠다. 여기 온반의 좋은 점은 밥 조금 더 달라 말씀드리면 주신다는 것! 온면을 시킨 경우, 면을 더 주시는 듯 하다. 참 맘에 드는 건, 밥만 딱 주시는게 아니라, 국물에 말아서 따뜻하게, 그리고 고기도 조금 더 얹어서 주신다는 것. 이것도 진짜 순식간에 호로록 ㅎㅎ 추가 밥까지 먹고, 국물도 다 먹고 나니 든든!

 

선유도 지역에서 뜨끈하고 맑은 국물이 당긴다면 온수반에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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