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95)
-
[미국 대학원 진학 톺아보기] 3. 비전공자는 CS 대학원 준비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했는가?
1번 글에서 수도 없이 징징거렸던 걸 봐도 알 수 있듯이, 본인은 비전공자 컴플렉스가 매우 심했고 입학 선발 과정에서 이것이 매우 크리티컬 한 결격 요소라 생각했다. 대부분의 MSCS 프로그램들이 전공자만 대상으로 한다고 못을 박고 있었고 일부 기관들만 비전공자를 위한 별도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거나, 최소한 수리적 지식과 CS 관련 경험이 있어야 고려해보겠다고 안내해주었다. 전공 수업 뭐들었는지 정해진 양식에 기입하라고까지 요구하던 Purdue University는 결국 지원을 포기했다. Purdue가 요구하는 아래 양식을 보자. 누가봐도 비전공자는 뽑을 마음 없으니 가라는 뉘앙스였다. UIUC, UT Austin, Penn State 등 대부분의 좋은 프로그램들은 strong background in C..
2023.01.18 -
[미국 대학원 진학 톺아보기] 2. 퇴사자의 미국대학원 준비 타임라인은?
국내 최대 어학원인 해커스 홈페이지에 가면 대학원 입학을 위한 정보를 많이 구할 수 있다. 미국 대학원 진학을 위한 타임라인 가이드도 아래와 같이 예쁘게 작성해주었다. 하지만 위 과정은 Ph.D 프로그램을 노리는 대학원생/학부생들에 맞춰진 타임라인이었고, 나같이 취업을 목표로 석사 노리는 백수에게는 다음 부분들에서 적합하지 않았다. 1. 석사이므로 진학 목표 학교의 Faculty에게 사전 연락을 하지 않아도 됐다. 2. 나는 연구 실적이 없고 연구를 할 계획도 아직 없었다. 3. 전공공부를 어떻게든 더 해서 입학처 사람들에게 내가 CS 공부를 잘 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야했다. 4. SOP 및 다른 부가적 Essay들에 많은 투자를 해서, 정성적 지표로 부족한 학부 전공의 베이스를 커버해야했다. 5. 다..
2023.01.18 -
[미국 대학원 진학 톺아보기] 1. 어쩌다가 회사를 그만두고 미국 대학원을 준비하게 됐지? (Feat. 비전공자 컴플렉스)
"경제학과 나왔는데 어떻게 IT를 해요?" IT 업계에서 일하게 된 이래로, 친구와 지인을 비롯한 업계 바깥 사람들에게 참 많이 들었던 질문이다. 그렇다면 비슷한 맥락에서 업계 안에선 어떤 질문을 받았을까? 정답, "질문을 받지 않았다". 오히려 내 비전공자 경력이 드러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편한 진실을 마주한 것 마냥 말을 아꼈다. 소수자로서의 정체성을 들켰을 때의 느낌이라면 비슷할까? 그래 이 집단에서 난 무언가 빵꾸난 minority가 맞으니까... 이번 글에선, IT 업계에서 커리어를 이어오며 언제나 컴플렉스였지만 또 한편으론 성장의 원동력이 되어준 "비전공자"라는 타이틀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한다. 결국 내가 미국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하게 된 근본적 원인에 "비전공자로서의 컴플렉스"가 자리하..
2023.01.17 -
[미국 대학원 진학 톺아보기] 0. 프롤로그
2022년 3월, 미국 대학원에 진학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퇴사한지 어연 10개월이 지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지원 작업은 모두 끝났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23.01.17 기준 스코어 : 1승 1패, 나머지 18개의 전형은 결과 대기 중. 정말 감사하게도, University of Pennsylvania 의 Master's of Computer and Information Techonology (MCIT) 과정에 합격했다. CS Ranking 기준 17위의 대단한 아웃풋을 가진 기관이, CS 비전공자 대상으로 학부 전공지식을 체계적으로 가르쳐주는 이 프로그램만큼 내게 딱 커스터마이징된 프로그램이 있을까 싶다. 때문에 큰 변수가 없다면 이 프로그램을 선택할 것 같다. 물론 랭킹이 더 높은 학..
2023.01.17 -
2021.02.23 Jazz Age를 대비하며...
미국의 자랑, 피츠제럴드는 그의 소설 「Babylon Revisited」에서 1929년 주식시장 대폭락의 이후의 음울하고 참담한 파리의 모습을 그렸다. 읽다보면 독자마저 왠지 모를 우울감에 숨이 턱 막히게 될 만큼 소설속에서 잘 묘사된 1930년대는 사실, 그 어느 시절보다 빛나고 희망적인 대호황기 직후에 찾아 왔다. 피츠제럴드가 Jazz Age라 부른 1920년대의 미국은 유럽에서의 승전보와 함께 역사상 유래없는 경기 팽창기였다. 전쟁기간 동안 생산된 수많은 물자와 이를 생산하기 위해 파생된 수많은 부가가치들, 이 모든 자본들이 전쟁이라는 리스크로 인해 시장에 풀리지 못하고 차곡차곡 저축되었다. 이후 1차세계대전 종전과 함께 묵혀있던 자본이 시장에 쏟아지면서 Jazz Age는 시작되었다. 당시의 찬란한..
2021.02.24 -
[Tech] 대신증권 평균매입단가 계산 방법 (이동평균법)
hozy는 지금껏 적립식 투자를 해왔기 때문에 자산을 매도할 일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평균매입단가 계산방법 역시 간단했다. 매입한 가격을 수량 고려해서 가중평균하면 됐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연말, 양도소득세 절세를 위해 부분 차익실현에 나섰고 이 때 평균매입단가 계산 방법에 의문이 생겼다. 그 스터디 결과물을 블로그에 적어놓는다. (양도소득세 절세 관련 내용은 추후 포스팅 하도록 한다...) 증권사마다 보유주식에 대한 가치 평가의 방식이 다르다. 미래에셋 대우나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선입선출법(FIFO)을 사용하는 반면, hozy가 해외주식 투자에 사용하는 대신증권의 경우 이동평균법(MA)을 사용한다. 대형 증권사들에서 선입선출법을 사용하다보니, 다른 블로그에도 선입선출법에 대한 평균매입단가 계산 방..
2021.01.13